YLC 준회원 Y.E.VⅠ

11월 11일 일요일 숙명여대 명신관 215호에서 준회원 Y.E.S 3차과정(Y.E.V)을 가졌다. Ylc Economic Volunteer의 약칭인 Y.E.V는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경제상식을 알기 쉽게 가르치고, 더불어 대학생활이나 공부 방법에 대해서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늘 3차과정이 있기 이전부터 준회원들은 그동안 학생들의 경제상식 이해를 돕기 위해서 Y.E.S 2차 심화과정에서 경제발표 PPT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많은 준비기간을 가진 만큼 준회원들과 학생들의 열기도 대단했다. 아래에는 각 지부의 준회원들을 통해 직접 듣는 멘토링 후기이다.

 

 

<신촌지부 21기 남윤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홍익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남윤수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11일에 3차 Y.E.V.로 고등학고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에 참여했습니다.

멘토링이 끝난 후, 배운 점과 느낀 점이 많아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3차 Y.E.V. 멘토링을 크게 기대하고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당시에 이 프로그램을 위한 자료 준비나 발표 준비뿐만 아니라 다른 할 일도 많았고 바빴던 시기여서, 솔직하게 어느 정도 준비는 해가되 참여에 의의를 두자라는 생각을 했었죠. 조원들과 모여서 프레젠테이션도 만들고, 발표 준비도 하는 그 과정이 즐겁고 뿌듯하기도 했지만 멘토링에 대해서는 그냥 예전부터 하던 대로 하고 오자라는 생각 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숙명여대 멘토링 장소에 도착해서 아직 어리고 앳되어 보이는 고등학생들을 보니 마음이 다시 잡혔습니다. 도착하기 전의 마음가짐과는 달리 발표 시작 전에 고등학교친구들 얼굴도 둘러보고, 제가 멘토로 배정된 조의 학생들이 누구인지, 또 그 학생들이 질문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좀 생각해두고 발표 리허설까지 했죠. 저희 조가 맡은 주제가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였는데, 발표 준비 과정에서는 그냥 어려워도 심화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설명하자라고 했던 부분까지 그 자리에서 커피와 게임기 등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바꿔서 최대한 천천히 설명했었습니다. 학생들이 저와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일 때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고 덩달아 신이 나서 더 열심히 설명을 할 수 있었습니다.

4개 조가 발표를 마치고나서,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배정된 조의 친구들은 경제학과와 경제 진로, 그리고 경제학과에 가려면 필요한 준비 등 ‘경제학과’와 관련된 궁금증을 가진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는 “내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아닌데..좀 막막하다, 혹시 정말 그런 것들만을 알고 싶어 한다면 YLC내에 경제학과인 형을 소개해줘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죠. 제가 “요즘 고등학생들은 아마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얻으려고 할 거야.”라는 단단히 큰 오해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운영진분들께 경제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고, 또 멘토링에 직접 신청을 해서 온 자발적인 친구들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생각을 하는 그런 뛰어난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명감과 책임감도 생겨났기에 더 열심히 멘토링에 임했던 것 같네요. 막상 멘토링을 시작하고 보니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조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바쁜 고등학생들 시간 빼앗는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서던 3차 Y.E.V. 멘토링. 정말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제가 지나온 과정을 그대로 밟고 올라올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생활과 공부를 먼저 경험해 본 선배로서 공부 방법, 대학생활의 알짜정보를 나눠줄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제가 여태껏 해왔던 수험생생활과 대학생활을 다시 돌아보고, 회상해볼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던 기회였던 것 같네요. 멘토링이 끝나고 이런 저런 학교생활 얘기, 고민 얘기도 하면서 다음에 꼭 연락해서 찾아오겠다며 전화번호를 물어오는 고등학생들을 보니 정말 기분 좋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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