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엠티] 안암지부 ‘이 밤의 끝을 잡고

‘이 밤의 끝을 잡고’

 4차 필수포럼까지 마무리하며 18기 활동이 끝을 보여가는 11월 27일, 안암지부 YLCer들이 지부MT를 떠나는 날이었다. 오후 2시까지 청량리 역에 모인 YLCer들은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아쉬워하면서도 때문에 지부MT를 더 재미있게 즐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2시 40분경 출발하는 대성리 행 기차를 타고 5호 차 전체에 자리잡은 YLCer들은 황금영, 황연 지부장단의 손에서 결정된 5개의 지부MT 조로 새롭게 편성되어 함께 앉았다. 12월을 앞둔 이 시점에서도 아직 어색하고 친해지지 못한 사람들이 보였지만 이내 대성 리로 향하는 기차 안은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대성리 역에 와 도보로 약 20분을 걷자 80명 모두를 수용할 수 있고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펜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포터즈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다음 일정은 밖에서 몸을 맞대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이슬비가 내리는 관계로 아쉽게 취소되었다. 의도치 않게 생긴 여유에 각 조는 동그랗게 모여 앉아 기차 안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피아 게임, 전기 게임과 같이 각 조별로 친목을 다지고 있을 때 밖에서 서포터즈들은 준비해 온 고기를 굽고 밥을 얹히며 안암지부 YLCer들을 위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안에 가져다 주기도 하고 밖에서 직접 구워서 먹기도 하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서포터즈가 준비한 실내 게임을 했다. 서포터즈들은 상품이 있다며 YLCer들의 흥을 돋았고 모두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눈을 가리고 상대 조원을 잡아야 하는 좀비게임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주었다. 다음으로 몸을 흔들어 상대 조가 붙여준 포스트-잇을 떼어내야 하는 게임에서는 목에 붙은 포스트-잇을 떼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즐겁게 만들었다. 이 두 게임의 승리한 조가 차지한 것이 빅파이 였고, 상품 때문에 조금이라도 게임에 열심히 참여한 사람이었다면 빅파이를 보고 기운이 빠졌다는 웃지 못할 후문이 들려왔다. 마지막 게임은 남녀 짝을 이뤄 커플로 하는 게임으로 여자가 눈을 가리고 남자가 취하고 있는 포즈를 똑같이 흉내 내는 것이었다. 이 게임의 반전은 승리해서 올라간 남녀 커플이 체력테스트와 같은 커플게임을 진행해야 했다는 것이었다. 결승에 오른 5개의 커플은 남자가 여성을 안아 앉았다 일어나기 등 남자의 체력을 점검해야 했다. 결국 승리한 것은 진짜 커플의 힘을 보여준 김용광, 조수진 커플이었으며 영화티켓을 상품으로 받았다.

서포터즈가 준비한 게임이 끝이 나자 시간이 흘러 야심한 밤이 되었다. 그리고 이 때는 MT의 꽃이자 서로가 서로를 더욱 더 진솔하게 알아가기에 적합한 시간이었다. 모두들 술과 게임의 힘을 빌어 깊은 대화를 나누고 거리낌 없는 사이가 될 수 있는 MT의 밤을 즐겼다.

4차 필수포럼까지 마무리한 지부MT의 현장에서, 얼마 남지 않은 YLC 행사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모두들 조금 더 열심히 할 것을, 다른 MT가 또 기획된다면 더 잘 놀 수 있을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렇다. 지부MT는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운, 모두가 밤의 끝을 잡고 싶어했던 안암지부 YLCer들이 간직하게 될 소중한 추억이 된 것이다.

-16대 언론사업팀 김지영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