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YLC] 전라지부 MT

처절한 혹은 친절한 MT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졌던 1박2일

두근 두근 대는 2차 필수포럼을 마치고 강의실을 깨끗이 청소한 전라지부는 콩닥 콩닥 되는 마음을 안고 지부 MT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일행은 벚꽃이 만발한 주변의 경치와 흐릿 흐릿 해져오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즐거움과 비가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이윽고 지부 MT장소인 김제 금산 사에 도착한 일행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어서 야외활동이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넓고 쾌적한 방에 짐을 하나 둘씩 내리고 정리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밖을 바라보니 이게 왠걸?!! 하늘이 YLC를 도우사 신기하게도 비가 그쳐 있었다. 역시 YLC라는 생각과 함께 비 덕분에 삐그 덕 되는 관절을 일으켜서 넓은 마당에 나간 YLCer들 은

교사 팀 안의준 YLCer의 설명아래 남녀끼리 3인1조로 발을 묶어서 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커플끼리 팔짱 끼고 얼음과 땡, 선을 그은 다음 지정된 이미지의 사람들이 선착순으로 뛰어 갔다 오기(남자는 한발로), 등등의 게임을 하였다. 게임을 하는 YLCer들은 식사 설거지, 1차 뒤풀이 청소, 아침에 2차 뒤풀이 청소 등등 어마어마한 벌칙이 걸린 탓인지, 리포터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숨 걸고 하는 것 같은 치열함이 있었다. 거기에는 수줍음이라든가? 양보라든가? 같은 허무맹랑한 그런 것들은 없었다. 부상과 함께 피나는(표현 그대로) 1등을 향한 치열함과 상대를 이기겠다는 시장경제 사상에 충실한 YLCer회원들이 있을 뿐 이었다. 희비가 교차하는 게임이 끝 난 후 승리자는 기쁨의 함성을, 벌칙 자는 탄식을 터트렸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과 굶주린 배를 안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가니 전라지부 운영진 분들이 고맙게도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다. 어느 YLCer회원의 증언에 따르면 그 따뜻한 국의 무럭무럭 피어 올라오는 김 주위에 푸짐한 고기반찬들이 당신의 눈을 채울 때 우리의 손은 잽싸게 모든 것을 낚아채 입안으로 넣고 있었다. 그 많던 음식들이 사라지 는 데는 뿌옇게 서린 김이 흐트러지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와 같이 준비해주신 음식들은 푸짐하게 우리의 굶주린 배들을 채워주었다. 삭신이 쑤시는 근육을 쉬고 있을 때 운영진 분들 이 준비한 휴식타임이 돌아왔다. 그건 영화 훈민정음. 두 둥! 초성을 보고 영화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영화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문화인 YLCer회원들은 괴성을 질러가면서 자신의 구호를 외쳐가며 영화를 맞추어가기 시작했다. 쾅쾅 거리는 소리 그건. 발을 구르는 YLCer들의 열정 에 가득 찬 몸 부림, 조에 족 의 함성소리 그건 자신의 구호를 목 터져라 외치는 YLCer의 괴성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이선진 전지부장님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선전으로 이선진씨가 속한 조에게 우승이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메인 타임 이 시작되었다. 가득 쌓인 술이 우리를 반겨주고 인헌 이형네 분식집에서 김인헌 부지부장님과 박수민, 윤수인 YLCer들의 신선하고 맜 있는 다량의 음식들이 공장에서 나오는 것처럼 끊임없이 제공되었다. 약간의 술이 들어간 후 게임이 시작되었다.

김미강,박희영 YLCer 들의 진두지휘아래 XXX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 괴성 , 밖에 안 들리는 게임이 밤을 지새웠다.

중간중간 커플예감 눈빛 교환 도 있었으며 당신의 이상형은 뉴규? 와 같은 진실게임 이 이 뒤풀이의 즐거움을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였다. 중간 중간 체력이 달린 이들은 자신이 앉아있던 장소에서 그대로 잠들어버렸으며 체력이 튼튼한 이들은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괴성이 멈추질 않았다. 아침이 되어서 간단히 그러나 놀라운 음식들을 준비해주신 운영진 덕분에 해장을 하고 전라지부 YLCer들은 YLC티셔츠에 수성매직으로 서로에게 보내는 롤링 페이퍼를 통해서 속마음을 썼다. 모두의 의견이 쓰여진 티셔츠를 들고 바라보니 뭔가 심장 어름이 뭉클~ 하였다. 숙소를 깨끗이 청소하고 롤링페이퍼를 마지막으로

벚꽃이 흩날리는 나무아래에서 모두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그날의 추억의 끝을 맞이하였다. 지부MT를 통해서 술만 마신 것 같아 보이지만 소소하고 깊은 대화로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가고 조금씩 다가 가 거리를 좁혔던 따뜻한 지부MT가 되었던 것 같다.

-김철량 전라지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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