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6기 정진원 선배님

릴레이 인터뷰 – 6기 정진원 선배님

유난히도 찬 바람이 많이 불었던 어느 월요일 저녁, 현재 Mitsubishi Corporation (Kore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YLC 6기이자 제 5대 회원팀 팀장이었던 정진원 선배를 만났다. 직장인들에게 제일 고단하다는 월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진원 선배는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그에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는 저녁을 함께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Q.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지?

 

“어려운 질문이네요. 기억에 안 남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빠를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저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던 일은 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어떤 수업을 들을 때 단지 친구를 따라서 듣는 다던지. 자신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말이죠. 저는 YLC활동을 동생을 통해서 하게 됐는데, 해보니까 제 성향이랑 잘 맞아서 결과적으로 좋았어요. 그런 걸 보면,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고려하면서 했던 행동들은 모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현재 미쯔비시 상사에서 일을 하고 계신데,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이 이런 계열이셨는지?

 

“전 사실 YLC를 할 때만 해도 확실한 꿈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특정기업이나 어떤 특정직업을 가져야겠다. 라기보다는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것을 찾자 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직업 선택의 기준이 외향성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것을 가장 많이 고려를 했고, 여러 가지 조건들을 더해서 결국 이 일을 하게 되었어요.”

 

 

Q. 미쯔비시에는 여러 사업 본부가 있는데,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저는 현재 화학품 사업 본부 내에서 플라스틱 원자재를 담당하고 있어요. 조금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플라스틱은 소금을 전기 분해해서 나오는 염소를 가지고 만들어요. 그런 염소와 석유에서 분해되어서 나오는 에탄올을 섞는 과정을 거쳐서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데, 저는 염소계열과 에탄올과 섞인 염소가 들어간 중간재들을 담당하고 있죠.”

 

 

Q. 미쯔비시는 외국계 기업인데, 외국계 기업이라 좋은 점은?

 

“회사생활이 업무중심 이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업무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해서 제가 만약 거래처와 통화를 하고 있다면, 부장님도 저한테 말을 걸지 않아요. 오늘만 해도 제가 퇴근하는데 이사님 야근하고 계셨거든요. 그래도 전 인사하고 나왔어요. 거리낌이 없죠. 불합리하고 보수적인 부분이 없다는 것이 좋아요.”

 

 

Q. 미쯔비시에 입사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것은?

 

“권해주고 싶은 것이라기 보다는, 제가 보기에 미쯔비시는 외국계 기업이자 다국적 회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인 선입견을 조심해야 해요. 편협한 마음 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 외향적인 것을 요구하기 때문 의욕적이고 유연한 사람이 되야 할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업무적인 부분부터 이야기 하자면, 일단 미쯔비시는 상품 군으로 되어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플라스틱 원자재였죠. 거기에 영업이나 마케팅, 리서치 등 여러 가지를 모두 한 담당자가, 한 팀이 할 수 있게 해요. 제가 보기에 그 중에 정점에 있는 것, 제가 하고 싶은데 아직 못하는 것은 컨설팅이예요. 가령 나와 거래가 있는 회사에 가서 이 회사는 이런 방향으로, 이 업계에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신기하게 수긍을 해요. 물론 말하는 사람이 그 정도의 지위에 있다던가, 스킬을 가지고 있다던가 하니까요. 입사한지 15년, 18년 차 되신 분들은 이렇게 하죠. 그런 것을 통해 자신에게 플러스도 되고, 거래도 많이 생기죠. 투자도 스스로 결정을 하구요. 저는 가능한 한 빨리 이런 업무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개인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인간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은 개인적인 공부도 하고 있고, 책도 많이 읽고 해요.미술관도 자주가구요.”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계속 말하지만 스스로가 어떤 성향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남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내성적인 사람에게 번지점프를 하라고 하는 것은 고문이거든요.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맞게 정적인 것으로 자기계발을 하면 되는 것인데, 억지로 스스로의 성향을 바꾸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더해서 많은 후배들이 스토리가 있는 삶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YLC의 많은 다른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정진원 선배 또한 YLC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진원 선배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한 마디, 한 마디가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16대 언론사업팀 황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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